[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현재까지 제천 관내에서는 종별 태권도, 배구, 탁구 등 11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가 진행됐다.
오는 21일부터 8일 간 제천시 청풍면 청풍명월 국제 하키장에서 '제62회 전국 남녀 종별 하키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사)대한하키협회 주최, 충북·제천시 하키협회(협회장 이범규), 제천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하키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 엘리트 하키선수단 36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중·고·대학·일반 하키선수단, 협회 임원 및 심판, 학부모 등 약 2000여 명이 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별 선수권 대회에서 제천 관내 중·고등학교 하키부의 활약도 뛰어나다.
제천 중학교 6회 우승, 의림여중 2회 우승, 제천고등학교 7회 우승, 제천상고 1회 우승 등 전 종별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하키의 명문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제천시 체육진흥과 박연대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제천시는 다양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유치해 왔다"며 "전국 규모의 대회인 만큼 많은 선수와 임원, 학부모들이 제천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 조성된 '청풍명월 국제 하키장'은 인근에 청풍호반 케이블카 주차장과 인접해 있다.
매년 크고 작은 하키대회와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하키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