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 교수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피해를 입은 위안부를 기리는 전시회인 ‘2019 기억의 보따리 in 도르트문트’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 전역에서 약 2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2019 독일 교회의 날' 행사에 메인 전시로 초청되어 독일인들의 많은 관심 속에 한국과 일본의 작가 16명의 작품 60여점과 소녀상이 전시됐다.
고경일 교수는 “보따리전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위안부 문제를 시작으로 전쟁과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고통 받았던 여성들을 기억하고 인권존중과 공존을 위해 예술전과 공연을 통해 알리는 전시, 공연, 강연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고 교수는 지난 2015년 한국여성인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유럽평화기행 보따리 프로젝트’을 시작으로 독일의 베를린, 보훔, 드레스덴,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 등 2차 대전의 상흔이 남은 유럽 각지를 순회하며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