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지역 조폭 두목이 수년간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확인에 나섰다.

16일 대전지방경찰청 청문감사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대전지역 경찰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향응을 접대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이첩받았다.

경찰은 해당 진정서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진정인을 면담하는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인은 대전지역 유명 조직 두목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에 있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진정인의 주변인을 만나고 있고 추가로 진정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