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수진 기자 = 배재대가 행정 개선 아이디어 도출로 재정 확보와 지역사회 기여 확충에 나선다.
배재대는 기업 연계 대학 인프라 활용 공동 발전·LED 전자 현수막 구축·사업 계획 및 결과 보고서 작성 교육·태양광 임대수입 창출 등 4가지 아이디어를 우수작으로 선정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공모는 행정 제도의 창의적 개선과 직원 소통 다변화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0여 년간 등록금 인하‧동결로 굳어진 재정압박 타개책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배재대에 따르면 이중 '기업 연계 대학 인프라 활용 공동 발전'은 기업의 인재 확보와 대학 인프라 제공을 골자로 하며 배재대가 추진 중인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정책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LED 전자 현수막 구축은 캠퍼스 내 현수막 정비‧제작 절감과 홍보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전자 현수막 구축이 이뤄지면 연간 운영비 약 32%의 절감과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 계획 및 결과 보고서 작성 교육은 일관된 평가 지표 관리와 체계적 보고서 작성이 핵심이며 태양광 임대수입 창출은 배재대 내 주차장과 운동장 벤치 등 공여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한 김용주 총무처장은 "학사‧교무‧시설‧취업지원 등 업무 일선 직원들의 창의적 제안으로 대학 발전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매 학기별 공모전을 열고 있다"며 "개진된 아이디어는 현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평가한 뒤 경비 절감으로 이어지면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