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내년 4.15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충청권 정당들이 본격 총선 채비에 들어가면서 지지율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7월 3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신뢰수준 95%, ±2.0% 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2.2%(2주차 38.6%)의 지지율을 얻으며 지난주보다 3.6% 상승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역시 2주차 47.8%였던 것이 반등하며 51.8%로 크게 올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7.1%(2주차 30.3%)로 지난번보다 떨어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기조와 더불어 6월 국회 '빈손', 그리고 여야 간 추경안 처리,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 결의안에서의 대립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된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민주당은 39.3%(2주차 35.1%)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한국당은 30.5%(2주차 38.7%)로 큰 폭 하락하며 민주당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양당 이외에는 정의당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전국 기준 8.7%(2주차 7.4%)의 지지율을 얻었고 충청지역에서는 정당 지지율이 9.0%(2주차 7.5%)를 기록했다.
이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구성 등에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립에서 오는 피로감과 정의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로 인한 본격 총선 대비에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충청지역에서 5.7%로 2주차 지지율보다 3.7%p 상승했고 민주평화당은 0.2%에서 1.7%로, 우리공화당은 2.3%에서 0.1%p 상승한 2.4%, 기타정당이 1.4%,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사람이 9.1%, 모른다·무응답한 사람이 3.8%, 무당층이 12.9%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