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했. 청와대 측 참석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이다. 이날 이해찬 대표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하며 "과감한 선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사태가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외교적 협의도, 미국의 중재도 일부러 외면하고 우리에 대한 경제 공격을 집행했다. 우리도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들에 대해 바로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일본의 공격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어쩌면 아베 정부가 노린 측면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라고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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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4 15:0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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