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 관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이 86개로 확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제천시 백운면 도곡2리와 금성면 사곡리 등 2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추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해 규제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 대표자 중심으로 자발적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2014년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선정해 왔다.
녹색마을로 선정된 두 개 마을은 마을 이장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법소각 근절, 자체 산불감시 활동, 산림 내 농업부산물 수거, 마을 안내방송, 산불예방 홍보 등을 펼쳐왔다.
또 마을회의를 통해 논·밭두렁 태우기 등 위험요소를 함께 공유하고 마을 자체 산불조심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소각산불 없는 마을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노력 결과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녹색마을 만들기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달 26일 백운면 도곡2리 마을과 지난 2일 금성면 사곡리에서 각각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