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기름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1일부터 ℓ당 휘발유 가격이 58원, 경유 가격은 41원 각각 오른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500원대 중반, 경유는 1300원대 후반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3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0.4원 하락한 1493.1원을 기록, 2주 연속 내렸다.
경유도 전주대비 0.5원 내린 리터당 1351.1원, 등유는 1.1원 하락한 967.4원을 보였다.
23일 기준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486.98원으로 최저가는 1416원(서구 주홍셀프주유소)으로 조사됐다.
세종은 리터당 평균 1489.41원, 최저가는 1419원(동부농협주유소)이다.
충남은 리터당 평균 1493.10원, 최저가는 1425원(논산 논산주유소)이다.
충북은 리터당 평균 1497.68원으로 충청권서 가장 비쌌다. 최저가는 1418원(청주 보광주유소)이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67.3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507.4원을 보였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OPEC 7월 원유생산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의 상승요인과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여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