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는 26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최근 도 인구가 다소 줄어든 데 대해 "매우 엄중한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모든 정책적 수단과 재정적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12만6282명에서 지난달 현재 212만5349명으로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2011년 7월 세종시 분리로 도 인구가 200만명대 초반으로 급감했던 것을 고려하면 인구가 계속 늘고 있었지만, 최근 감소세에 인구 성장이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양 지사는 인구의 자연적·사회적 감소 대응 대책을 소개하고 도의 인구 성장세 유지에 힘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우선 인구의 자연적 감소에 대응해 저출산 극복 지역활동가 100명을 양성하고 종교계의 생명 존중 운동과 연계해 인식 개선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또 결혼·출산·양육 지원 사업으로 결혼 수당을 검토하고 있고 농협과 협약을 통해 '충남아이든든 적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충남형 초등 돌봄센터 15개소를 설립하고 충남형 마을 돌봄센터를 적극 운영해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원스톱 돌봄 시스템'도 구축한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00호와 LH 행복주택 8452호를 공급하고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융자 지원도 적극 시행한다.
인구의 사회적 감소에 대응해선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해 기업유치에 더 힘쓸 방침이다.
오는 2022년까지 전체 고용률 65%를 달성하고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국내 투자기업 740개사, 글로벌 우량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도 유치할 생각이다.
이밖에 도내 15개 시·군과 협의해 지역별 인구 감소 대응 방안도 도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