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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0주년 맞은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우뚝’

평균 숙박가동률 74%로 도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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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1 14:11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에 있는 230m 길이의 명상구름다리는 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에 있는 230m 길이의 명상구름다리는 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사진=증평군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에 있는 자연휴양림이 지난달 31일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개장 첫해 2만여 명이 찾은 휴양림은 4년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만 51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급성장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충북에서 휴양림 평균 숙박가동률 45%를 훨씬 웃도는 74%를 기록,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장에는 군의 많은 노력이 담겼다.

휴양림은 개장 당시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해 휴양림 애호가들로부터 ‘숲 속의 휴양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산림레포츠와 힐링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랜드로 탈바꿈하며 산림청의 ‘특색 있는 휴양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장 당시 15동에 불과하던 숙박시설이 31동까지 늘어나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몸집을 불렸다.

총 1.2km 길이의 줄타기 시설과 썰매장, 숲 속 모험시설 등 역동적인 산림레포츠시설, 230m 길이의 명상구름다리, 국내 최대인 356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좌구산 천문대를 마련해 관광객을 유혹한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는 숲 체험, 족욕, 꽃차체험 등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잔잔한 마음의 위로를 전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4차 혁명시대에 맞춘 가상증강 현실체험장과 방문객을 위한 옥상 휴게 쉼터, 카페를 마련했다.

비나리길, 바람 소리길, 김득신 문학길, 등잔길, 거북이 별 보러 가는 길, 단풍길 등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6개의 테마길도 잘 꾸며놓았다.

이중 삼기 저수지의 푸른 물과 대비되는 하얀 벚꽃이 3km 이어지는 등잔길은 지난해에만 11만8000여 명이 찾았다.

게다가 18km 길이의 MTB 코스도 마련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회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이곳에서는 매년 인삼골 축제 기간에 맞춰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증평인삼 전국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휴양림은 지역 최고 오지였던 율리 마을에 들어서며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소득사업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체험마을 식당과 민박 등을 운영하고 계절별로 생산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주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중부권 최고의 휴양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시설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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