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옴부즈만위원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허 시장은 "서울시의 경우 현재 옴부즈만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지역사회 갈등 현안과 행정 법규로 풀리지 않는 문제, 고질 민원 등에 대해 민간 전문가, 법률가, 행정적으로 숙련된 퇴직 공직자 등이 모여 사안들을 주제별로 다루고 해결책과 중재안을 내놓고 있다"며 "이 위원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대전도 이러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것을 설명하며 성과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시립 공공의료원 설립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시립의료원 설립을 원하는 시민 열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기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는데 무엇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시민들의 염원을 인식하고 시가 의료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타통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시민 문화생활 지원 강화, 추석맞이 대전방문의 해 홍보, A형간염 확산방지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