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유교 창시자인 공자의 적장손과 '충청의 유교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도는 오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에 공자의 79대 종손인 '공수장(孔垂長) 대성지성선사봉사관(大成至聖先師奉祀官)'이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1975년 타이완 타이베이 출신인 공수장 봉사관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타이완 최연소 국책고문을 지냈고 2010년 중국 산동대 명예교수, 국제유학연합회 고문, 곡부사범대학 명예총장을 역임하는 등 유교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공수장 봉사관과 '소통과 화합 그리고 상생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30여분간 대담을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대만의 유교문화 현황, 유교문화와 교류를 통한 양국과 지역의 상생 방안, 미래사회에서 인류의 삶과 행복에 공헌할 유교문화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대담에 앞서 양 지사는 '인류문화의 소중한 기억, 충청유교문화'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 충청 유교의 과거와 현재적 가치 그리고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소개한다.
한편, 제3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은 한국과 중국, 대만, 미국 등 국내외 유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인류와 소통하는 충청유교, 문화 다양성과 유교문화'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