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고교학점제 도입 관련 교육부·교육청 담당자와 학교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원 등)가 참가해 2020년 마이스터고 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이며, 2020년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부터 우선 적용된다.
대전에서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와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대상이다.
박강현 교육부 교육연구사는 이날 단위의 학점으로 전환,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최소 이수 단위 적정화, 마이스터고 학점제 학사제도 적용, 직업계고 교원 역량 강화 및 수급 다양화를 통한 마이스터고 학점제 안착 지원 등 2020학년도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 청취와 자유토론도 열렸다.
한 학부모는 “고교학점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고, 교육 관련자분들의 노력으로 고교학점제가 잘 정착돼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진학이 제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송옥 교육정책과장은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 미래 교육을 견인할 중요한 제도인 만큼 이번 간담회가 깊이 있는 소통의 장으로 출발해 대전 고교학점제의 밝은 길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