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5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 여가시설인 파크골프장 조성을 촉구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아동친화도시로 국제 인증을 받은 세종시는 현재 ‘세종형 고령친화 도시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노인들에 대한 세부적인 시책은 다소 부족하다는 게 채 의원의 주장이다.
세종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7월 기준 3만 여명으로 증가해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은 각각 초 고령사회와 고령사회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채 의원은 “노인들의 여가활동은 주로 TV 시청이나 휴식 등 소극적인 활동이 대부분”이라며 “근육이 연금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6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근력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채 의원은 정책 대안으로 노인들의 근력 강화를 위한 파크 골프장 조성을 제시했다. 파크 골프는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 데다 위험하지 않아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채 의원은 “현재 세종시 아름동에 조성된 파크 골프장의 경우 규모 등이 협소해 주말에만 약 250명이 몰려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세종시에 파크 골프장이 부족해 대전과 천안, 공주 등 인접 도시로 파크 골프를 치러 다니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파크 골프장 조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