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육군 군수사령부에 따르면 예하 탄약지원사령부 11탄약창 장병들이 매 분기마다 헌혈을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을 모아 두 재단에 기부했다.
장병들이 모아 기부한 헌혈증은 백혈병과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에 동참한 김창주 상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내가 기부한 헌혈증을 통해 치료 받은 어린이가 미래 국군 장병이 돼 나라를 지켜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실 11탄약창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생명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680장의 헌혈증을 기부한 것이 부대의 전통이 됐다.
특히 부대에서 선진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감사나눔 512운동'을 전개하면서 장병들의 헌혈 동참 및 기부가 더욱 활발해졌다.
11탄약창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생명존중 병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