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야생멧돼지 관리를 중점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26일 돼지열병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도내 15개 시·군과 대응 강화 대책회의를 열고 예찰 활동 강화 등을 주문했다.
특히 멧돼지에 대한 예찰과 포획을 통해 감염 예방과 차단 활동에 나서주기를 강조했다.
돼지열병이 멧돼지로 전파 땐 통제가 불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에 서식하는 멧돼지 수가 매해 증가세인 점은 방역당국이 긴장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모든 시·군과 환경 분야 담당자들이 상황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소개했다.
대책본부는 멧돼지관리팀을 비롯해 잔반·가축분뇨·매몰지 관리팀을 구성해 시·군과의 상황 전파·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시·군에서는 자체 상황반을 편성해 멧돼지 사전 예찰·포획, 이상 징후·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진단 체계 구축, 동물원 등 포유류 전시·사육시설 예찰과 방역 등에 협력한다.
이밖에 돼지열병 발생 지역과 인접한 홍성·보령 등 축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