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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27 18:51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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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의원(민주당)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8년부터 올해 초까지 고장으로 인해 총 427건이나 원전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그 중에 최근 10년 동안 89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전력판매 손실은 총 3330억 원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까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발전소별로는 울진원전(1호기~6호기)이 39건의 가동중단으로 총 197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영광원전(1호기~6호기)이 25건에 810억원, 고리원전(1호기~4호기)이 14건에 353억원, 월성원전(1호기~4호기)이 11건에 19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동 중단이 가장 많이 발생된 것은 울진 4호기로 총 10건이었으며 울진 1호기는 8건 중단됐지만 가장 긴 시간동안 중단돼 가장 많은 1121억 원의 판매 손실이 발생했다.
또 고장 원인은 대체로 온도나 압력 등을 수치로 나타내는 부품 등의 계측 결함이나 기계·전기 결함으로 인적 실수도 있으며 특히 2008년에 배수밸브 고장으로 방사능 누출 경보기가 작동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발생했던 영광 5호기의 경우 올해만 ‘주급수 제어밸브 오작동’과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에 의한 원자로 정지’ 등으로 2번이나 가동이 중단됐다.
노 의원은 “고장으로 인해 원전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며 중단에 따른 피해도 막대하게 발생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원전가동 중단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를 두고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속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오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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