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태풍 진로와 기상전망 보고를 비롯해 주요 대처상황 종합 보고에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림·축산·산림·시설 등에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날 오후 2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문 방류에 따른 사전 대비와 하천변 야영객 대피를 강조했다. 현재 탑정저수지 저수율이 87.9%를 보이면서 예비 방류를 하고 있다.
더불어 자재·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 강화, 수산 증·양식시설 고정과 지지대 보강 등 시설물 결박 상태 점검, 과수 조기 수확과 시설하우스 결박, 배수장 전수 점검 등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시설 점검과 사전 대비 철저,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활용한 취약지역 점검, 재해예방사업장 배수시설·절개사면 사전 점검 등도 요구했다.
한편, 태풍 미탁에 의해 3일 오전까지 충남엔 80㎜에서 150㎜의 많은 비와 강풍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