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가 '꽃게'를 지역 대표 수산물로 선정하고 캐릭터화 등에 나선다.
도는 최근 '도어선정위원회'를 열고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 경제 활성화 등에 활용하기 위한 대표 수산물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성, 차별성, 지속가능성, 활용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더해 후보 가운데 꽃게를 대표 수산물로 꼽았다.
후보에는 대하, 바지락, 김, 주꾸미 등이 이름을 올렸었다.
꽃게는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고 예전부터 서해 꽃게의 명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해 방류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성을 갖췄고 저지방·고단백·키토산을 함유한 웰빙 음식이란 점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올해 안에 꽃게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전남·경남에 이어 전국 3번째 수산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도어는 없었다"라고 대표 수산물 선정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 꽃게 캐릭터를 개발해 충남 수산물 마케팅에 활용하고 연관 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2014~2018년) 지역 생산 꽃게는 2만6717t으로, 2위 전남(9972t)과 3위 전북(6754t), 4위 경기(1940t) 등 3개 지역 생산량(1만8666t)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