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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124주년 제천의병제 성료… 올해 행사도 파격적 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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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13 10:47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창의 124주년 제천의병제 장면 (사진=제천시 제공)
창의 124주년 제천의병제 장면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제천시, 국가보훈처, 충청북도 후원으로 개최된 '창의 124주년 제천의병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색다른 형식의 행사를 파격적으로 시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된 의병제는 구한말 의병장 의암 류인석 선생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자양영당에서 고유제 봉행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홍사구 열사 등 의병들의 묘소가 있는 고암동 소재 순국선열 묘역에서 위령 묘제를 봉행했다.

이날 오후 개막식이 열린 여름 광장(옛 동명초)에서는 제천 의병의 역사를 공연으로 재구성한 '의병, 불길처럼 일어나 전설이 되다' 뮤지컬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 포크음악의 거목 정태춘&박은옥의 40주년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음악을 선사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둘째 날인 12일 오후 문화회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열린 음악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멋진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는 등 딱딱한 분위기의 의병제가 아닌 시민 모두가 화합하고 즐기며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의병 제도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시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도를 높였다"며 "지속적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시민정신으로 계승 및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의병제부터 마련된 뮤지컬은 후기 의병을 주도했던 이강년 선생의 일대기를 담아냈다.

올해 뮤지컬도 강신일 배우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지역 출신 연극배우 및 유명 퍼포먼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의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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