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경도와 당도가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딸기 '비타베리'를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촉성재배용 품종인 비타베리는 생육이 왕성하고 연속 출뢰(꽃대 출현)성이 우수하다.
딸기시장 주요 품종인 '설향'보다 밝은 선홍색을 띠며, 윤기가 좋아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균 무게는 15.9g으로 설향보다 약간 큰 편이지만, 화방당 꽃수가 10개 내외로 과수 수확량은 설향의 93% 정도다.
과실 경도는 12.2g/㎟으로 설향(10.6g/㎟)보다 단단하고 당도는 11.1브릭스로 설향(10.1브릭스)보다 달다.
비타민C 함유량도 과실 100g당 77.1㎎으로 설향(57.8㎎)보다 높다.
딸기연구소는 내년 농가 시험 재배를 통해 도매시장의 반응과 소비자 선호도 검토를 거쳐 재배상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2022년부터 농가에 비타베리를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