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김기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국은 여성의 관리직 비율이 약 10.5%에 그치고 있으며 충북의 경우 전체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이 약 42%를 차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자 비율은 14.3%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리 천장’으로 대표되는 불평등한 사회적 구조를 깨고, 더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인지 예산의 이행 평가, 전문가들의 결과 분석에 따른 개선 방향 이행, 주요 정책 결정에 여성 참여 확대 등을 주장하며 군이 여성 친화도시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의회는 입장~진천 도로건설공사(2차로 시설개량) 노선 변경 검토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백곡면 서수마을을 통과하는 입장~진천 도로 건설공사 노선(1안)은 마을을 양분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다른 노선으로 변경하거나 서수마을에서 도로가 최대한 떨어질 수 있도록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건설사업장 현지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건설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성우 의원, 간사에 이재명 의원을 선임했다.
건설특위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군에서 추진한 각종 건설사업장 중 7개 읍·면의 26개소를 선정해 현지조사를 하며,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의 적정성, 사업의 효과성 점검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김성우 위원장은 “업무 추진으로 바쁘겠지만,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기초로서 건설특위의 현지 조사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