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대전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15일 판암초, 천동초 학생 55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무지개마을 치매특공대’ 인형극을 상영했다.

이번 공연은 무지개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치매가 진행된 박사님을 위해 치매예방 비법 책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형식이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유발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을 찾아가 실시될 예정이다.

공연을 관람한 한 초등학생은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치매라는 질환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됐고, 주변에 치매어르신을 보면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조호물품제공, 치매공공후견제도 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번 인형극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치매에 대해 제대로 알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국가책임제에 일조하고 노인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동구치매안심센터(042-621-6011~15)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