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문화도시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한 도시를 말하는데, 천안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도시로 뽑힌 바 있다.
천안에선 2015년부터 원도심에서 벌였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토대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하고 있다.
'시민의 문화 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도시 천안'을 구호로, 천안 문화도시 목표인 '링크(LINK)'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LINK는 라이프(Life) 일상 속 취향의 발견, 아이덴티피케이션(Identification) 문화적 실천과 가능성 실현, 내비게이션(Navigation) 천안 스타일 문화산업생태계, 니팅(Knitting) 천안발 나들목 구축 등 의미가 담겨 있다.
오는 12월 이같은 예비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해 문화도시 선정 여부가 정한다.
문화도시로 뽑힐 경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18일 천안시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천안시가 문화도시로 뽑힐 수 있도록 행·재정적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도시 천안' 이란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정은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부지사를 임명하고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힘썼다"며 "도정방향을 바탕으로 천안이 중부권 최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