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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윤창호법·워라벨… 이젠 ASF까지 주류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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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2 17:10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외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민메뉴인 삼겹살의 기피 현상까지 관찰되면서 찰떡 궁합인 소주에 대한 소비도 덩달아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주류업계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주52시간제과 윤창호법 시행, 워라벨 문화 확산, ASF 발병까지… 주류업계의 이중삼중 고충이다.

지역의 한 주류업체는 "분명히 ASF 발병은 주류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소매점에서 발주하는 소주 양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 등 체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전에서 돼지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들어서 손님이 절반가량 감소한 것 같다"며 "ASF 바이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생각보다 큰 듯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불경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갈수록 힘들다"며 "하루 빨리 ASF 이슈가 잠잠해져 소비 심리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는 지난 16일(3022원)보다 53원 하락한 2969원이다. 지난달 평균(4791원)보다 38% 낮은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대전 한민시장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삼겹살은 18일 기준 1800원이다. 1주(2300원)전에 비해 무려 21.7% 떨어졌다.

축산 농가에서 지난 9일 이후 ASF 발병이 소강상태로 이어지면서 이동 중지 명령이 속속 해제됐다. 이에 시장에 유통되는 돼지고기가 늘어났지만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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