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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용량', 마트 '소포장 마케팅'… 경계 사라지는 유통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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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0.22 17:42
  • 기자명 By. 박진형 기자

[충청신문=대전] 박진형 기자 = 유통업계의 경쟁 심화로 업종 간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편의점은 대용량, 대형마트는 소용량 제품을 늘리면서 확장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2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5년 15.3%, 2016년 21.5%, 2017년 16.3%, 2018년 13.2%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올해는 대용량 과일의 인기에 힘입어 1~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0.9%로 근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기존 대형마트에서나 판매하던 봉지, 묶음 단위의 대용량 과일이 최근 소용량 중심의 편의점 과일 시장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입지를 중심으로 대용량 과일을 실험적으로 판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개한 '틈새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김민규 신선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선식품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춰 차별화 제품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스낵 골라 담기 상품이 9월 첫 주까지 2달 만에 판매량이 5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낵 골라 담기는 한 봉지당 500원인 크라운제과 스낵 중 5종을 골라 한 봉지에 넣으면 40% 할인한 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정 상품을 균일가에 한 봉지 가득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판매방식은 주로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마케팅이다.

반면 대형마트는 1~2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소포장 과일과 채소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포장 한 끼 상품코너를 마련해 적은 용량으로 구성된 채소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소포장 과일과 소포장 채소의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인 ‘올 어바웃 푸드’를 통해 1인 가구를 겨냥한 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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