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땅값 변동률은 전국평균 수준 상승했으며, 충남과 충북은 소폭 올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3.33%) 대비 0.45%P 하락한 것이다.
충청권 땅값 변동률을 보면 세종이 전년동기대비 3.9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추진과 공동주택 입주에 따라 접근성 양호지역 중심 지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 땅값은 전년동기대비 2.87% 상승률을 보였다. 유성구(3.18%)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과 갑천친수구역 인근지 개발 기대감 증대로, 서구(3.01%)는 도마변동구역 정비사업 및 재개발에 따른 이주수요와 인근 투자수요로 크게 올랐다.
충남은 1.19% 올라 전국에서 제주, 울산, 경남에 이어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부여군(1.53%)이 일부 녹지·관리지역 개발기대감 및 신흥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수요가 늘면서 올랐으며, 공주시(1.50%)는 귀농인의 전원주택수요 지속, 개발가능한 농지·임야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충북은 1.70% 상승률을 기록했다. 청주 흥덕구(2.16%)는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및 오송-청주간 도로확장공사 진척으로, 청주 청원구(2.06%)는 전원주택 개발가능 토지 수요와 에어로폴리스지구 등 개발사업지역 중심 토지가격이 상승했다.
3분기 누적 토지 거래량은 대구만이 증가 했고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특히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거래량이 2만4824필지로 전년동기(3만9508필지) 대비 37.2%나 감소했다.
대전의 토지 거래량은 3분기 4만4277필지로 전년동기(4만5397필지)대비 2.5% 소폭 줄었다.
충남(12만2098필지)과 충북(7만1625필지)의 토지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14.2%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용도지역별․이용상황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용도지역별 주거(3.22%), 상업(3.12%), 계획관리(2.60%), 녹지(2.53%), 농림(2.27%), 생산관리(1.94%), 공업(1.5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 상업용(3.22%), 주거용(2.96%), 전(2.52%), 답(2.50%), 임야(1.72%), 공장용지(1.69%), 기타(1.62%) 순으로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