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잘 어우러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경관 디자인공감단과 마을경관대학을 운영한다.
이에 시는 1일 연기면사무소에서 ‘경관디자인 공감단’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단은 공모와 읍면동 추천을 통해 시민 77명과 전문가 15명 등 총 92명으로 구성된다.
공감단은 ▲권역별 회의 등을 통한 경관 및 공공디자인 관련 이슈 공감대 형성 ▲주요계획 수립 시 의견 개진 ▲경관 시범사업 발굴 및 공동디자인 사업 제안 등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시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 ▲공공 공간 등 분야별 가이드라인 및 디자인요소별 기준 정립 ▲진흥계획 및 시범사업(4개소 이상)제시 등내용을 담게 된다.
마을경관대학은 마을의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商圈)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경관계획을 수립 실현하게 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0주 동안 마을경관대학을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경관협정, 디자인에 대한 이해, 사업진행 능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배우게 된다.
기본과정에서는 현장 분석 및 팀별 미션 설정, 마을·가로경관의 이해, 우수 선진도시 답사 등을 진행하고, 심화과정에서는 마을경관계획(세부계획 및 주민참여계획) 수립, 계획 프리젠테이션 작성 등을 배우게 된다.
현재 도담동 먹자거리, 아름동 해피라움상가, 나성동 상가, 조치원읍 침서지구 4개 지역이 참여하고 있다. 신도시 동(洞)지역은 마을단위 소규모 경관사업을 읍면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앞으로 건축물과 도로, 공원, 교량 등은 물론 가로수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경관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서 도시디자인, 경관관리, 옥외광고물 3개 담당을 둔 경관디자인과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