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경제 활력과 미래 투자에,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교육력 향상 지원 확대에 중점을 뒀다.
도는 5일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조7835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518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인건비를 제외한 사회복지 2조2044억원(35.1%), 농림해양수산 9659억원(15.4%), 일반공공행정 5413억원(8.6%), 환경보호 4860억원(7.7%) 순으로 각각 반영했다.
주요 반영 사업을 보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93억원,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등 보육 특수시책사업 230억원, 충남 아기수당 지원 187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333억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31억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83억원,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 100억원, 충청남도 농어민 수당 297억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100억원 등이 있다.
이필영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경제 활력 제고와 주거비 경감, 교육비 지원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도 이날 내년 본예산 3조6142억원을 편성해 제출했다.
올해보다 1626억원(4.7%)이 늘어난 규모로, 유아·초·중등교육 3조4744억원, 평생교육 70억원, 교육행정예산 13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교수학습활동 지원 2309억원, 고등학교 수업료 등 교육복지 지원 3220억원, 보건·급식·체육활동 258억원, 학교재정지원관리 6831억원, 교육여건개선 2281억원, 평생교육 70억원, 교육행정 일반 471억원, 기관운영비·행정기관 시설비 507억원 등이 있다.
김상돈 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편성 과정을 거쳤다"면서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과 주요업무 계획을 연계하며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폐지하고 일부 사업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들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