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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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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06 18:48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가 6일 서울 중앙일보 호암아트홀에서 열린‘경찰청-중앙일보 공동주최 제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후보단체 공모’시상식에서 대통령상(종합우수)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온 공공기관·사회단체·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청주시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2017년)을 수립,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셉테드 단계별 사업을 내실 있게 지속 추진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최초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 수립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강력범죄의 잇따른 발생으로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고조와 함께 도시안전은 정주환경의 중요한 지표가 됐다.

2018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느끼는 주된 불안 요인은 범죄 발생(20.6%), 국가 안보(18.6%), 환경오염(13.5%), 경제적 위험(12.9%) 순이다.

청주시는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상호 정보공유 및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보다 밝고, 보다 안전한’도시 생활환경 조성과 여성·어린이·어른신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선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청주시는 전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팀)의 범죄안전진단 결과를 기초로 ‘청주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공간유형별 셉테드 중점 실행전략과 범죄취약지역 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맑은 고을, 淸州’의 대표 전통시장(육거리), 시범사업 추진

시는 본격적인 단계별 사업 추진에 앞서 시범사업을 통한 노하우 축적과 사업효과 분석을 위해 총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아케이드 구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인공감시 강화), 육거리시장 정문광장 정비(상징 거점 조성], 골목길 및 주차장 공간 정비(장소 인지성 강화), 로고젝터·비상벨·안심존(셉테드시설 도입) 등을 정비했다.

▶유흥가·원룸촌 등 공간유형별 셉테드 1단계사업 추진

시범사업에 이어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유흥가와 오창읍 구룡리 산업단지 내 원룸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절도, 폭력, 성범죄 등 범죄발생 현황과 공간특성을 반영해 ▲옹벽벽화 및 휴게공간(parklet) 조성(자연감시기능강화) ▲보행안심거리 및 도로 공간분리(공간활용성 증대) ▲방범초소, CCTV(비상벨), 경관조명, 로고젝터 등 설치(셉테드 시설 확충) ▲안심거울, 방범용 가스덮개, 주차장 반사시트 설치(셉테드 사유시설 지원) 등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셉테드 2단계사업 추진

시는 흥덕구 복대동 하복대 지구 유흥가, 학교, 원룸촌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사업 추진 시 도출된 문제점 및 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갈등 해소와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민·관·경 협의회와 사업추진 협력부서(TF)를 구성·운영한다.

지역주민 설문조사·사업설명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주민참여 마을브랜딩 및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5억원을 들여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범죄안전진단 및 셉테드 사업발굴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인프라 확대를 위해 청주시 흥덕경찰서(범죄예방 중심경찰서)와 범죄예방환경설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 효과 분석&주요 성과

지난 2017년 육거리시장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사업시행 후 범죄에 대한 염려가 6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 범죄안전진단 결과 절도(▽10), 폭력(▽11), 강간(▽2) 등 5대 범죄발생 건수가 사업시행 전 대비 약 45% 감소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또 청원경찰서, (사)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와 협업·연계 추진한 2018년 원룸밀집지역(오창읍 구룡리) 타겟 하드닝(Target Hardening) 시범사업의 시민체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사업시행 전 대비 23% 상승하는 효과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지역공동체를 바탕으로 한 정보공유 및 상생협력 공동체치안 체계를 구축하고, 셉테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사업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관 주도의 사업에서 벗어나‘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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