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유학생 유치를 위해 베트남 닌빈 시를 찾은 충북 제천시 방문단의 유학생 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천시와 제천시의회, 대원대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베트남 유학생 유치 방문단'이 닌빈 시를 찾았다.
방문단은 베트남 닌빈 시에 진출한 한국기업 ADM21-제천시- 닌빈 시-대원 대간 유학생 졸업 후 귀국 시 취업을 연계하는 4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닌빈 시는 올해 안에 닌빈 시 고교, 대학 관계자가 제천을 방문해 대원대의 교육시설 등을 확인한다.
이후 유학을 희망하는 청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닌빈 시 차원에서 신원 보증 및 비자발급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DM21 한국기업도 유학생에 대한 취업 우대와 기업의 직원 자녀 등이 제천으로 유학을 희망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천 시장은 "딘 반투 닌빈 시장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협약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적극 공감했다"며 ""해외의 유학생이 유학을 마치고 ADM21과 같은 해외 진출 한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짐에 따라 지역대학 유학생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 우리 지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제천시는 지역 대학의 유학생 유치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