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8월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대전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09.6로 전월(107.4)과 비교해 2.00% 상승했다.
이는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감률이며, 전년말보다 6.46%, 전년동월보다는 8.73%나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도안신도시 등 인기지역의 신규아파트 수요 증가와 정비사업 추진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전지역 아파트 거래도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8월 아파트 거래량(유효건수)은 2351건으로 전월(2297건)대비 2.4%, 전년동월대비 48.9%나 증가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 8월 기준 ㎡당 32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8% 상승했고 2018년 같은 달보다는 1.7% 올랐다.
아파트 가격을 가격 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중앙에 있는 가격을 의미하는 중위가격의 경우도 ㎡당 310만원으로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세종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 8월 98.7로 전월(100.5)과 비교해 1.79%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7건으로 전월(282건)대비 5.3% 증가했으나 여전히 거래는 한산하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당 414만원으로 전월대비 3.4%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보다는 9.5%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92.2로 전월보다 0.28% 올랐다. 그러나 전년동월(95.3)보다는 3.28% 하락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1743건으로 전월(1630건)보다 6.9% 증가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당 237만원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월대비는 12.9% 올랐다.
충북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86.9로 전월(86.6)대비 0.33% 상승했다.
거래량은 1109건으로 전월(1065건)보다 4.1% 늘었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4.0% 상승한 ㎡당 203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8월 충청지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대비 세종(2.34%)과 대전(0.27%)은 오르고, 충남(-1.98%)과 충북(-0.15%)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