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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혁신위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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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9 20:03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카이스트 교수·학생 ‘징벌적등록금제’폐지 원해

속보>>학생 4명과 교수 1명의 잇따른 자살로 촉발된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의 위기사태가 혁신비상위원회 활동이 본격화 되면서 새국면을 맞고 있다.[관련기사19일자 2면]

카이스트 혁신위는 19일 오전 카이스트 행정동 제2회의실에서 혁신위원 전원(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경종님 교수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혁신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다만 20일에는 위원들 일정상 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 오는 22일에는 2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날 2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의제에 대한 논의나 안건 상정은 없었으며 앞으로의 회의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회의에서는 교수협의회측과 학생측에서 비상총회를 통해 모아진 안건들을 하나씩 상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위원간 열띤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비상총회에서 의결된 영어강의 축소와 재수강제한폐지, 대학 정책결정과정에서의 학생 참여 보장, 총장 선출시 학생 투표권 보장 등 민감한 의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종민 위원장은 “앞으로 카이스트의 장기적 발전 기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안(案)들을 만들고 이 안들이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는데 의원들이 동의했다”며 “혁신위 활동기간이 3개월에 1개월을 추가할 수 있지만 조속하게 좋은 안건을 내놔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교수 57%, 학생 45%‘징벌적 등록금제 폐지 찬성’

한편 카이스트 교수 가운데 절반이상이 이번 사태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징벌적 등록금제’의 폐지를 주장한 반면 학생들은 과반수에 못 미치는 인원이 폐지를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카이스트 교수협의회가 교수 420명(전체586명)과 학생 1334명(전체10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른바 징벌적 등록금제에 대해 교수의 56.7%, 학생의 45.2%가 각각 폐지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쟁점인 영의강의에 대해서는 교수의 52.4%, 학생의 52.5%가 ‘지정과목에 한해서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수의 37.9%와 학생의 34.4%는 담당교수에게 일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행제도 유지에 대해서는 교수 10%와 학생 13%만이 찬성해 현행제도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향후 혁신비상위에 참여한 교수협의회측에서 상당부분 의제 반영에 참고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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