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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재선거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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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9 20:03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김세호 전 태안군수를 대신해 출사표를 던졌던 신은애씨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태안군수 재선거판도가 요동이 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신 씨의 변심으로 김 전 군수의 동정표의 향배가 민주당 후보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타 후보진영을 긴장케 하기에 충분하다는 여론이다.

신씨는 19일 오전 11시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기재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신씨는 기자회견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 군민통합에 재를 뿌린 사람은 군수가 돼선 안 된다”면서 “김세호 전 군수의 50년 지기 친구인 이기재 후보를 당선시켜 김 전 군수가 하고자 했던 일을 중단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후보로 나와 김세호 군수의 뜻을 이루려 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현실을 직시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위기감을 나타낸 것은 한나라당 가세로 후보와 자유선진당 진태구 후보 진영이다.

당초 한나라당은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 지지세를 몰아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 씨가 민주당 후보 지지를 공언하면서 새로운 판세 분석에 분주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신 씨가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고 공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취지의 서약을 했음에도 돌변한 것은 정치도리를 모르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황하기는 진 후보쪽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태안지역 자유선진당 당직자들이 진 전 군수 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상황에서 신 씨의 악재까지 겹쳐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이기재 후보는 김세호 전 군수를 대변하는 부인 신은애씨의 지원에 힘입어 당선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존 지지자들의 응집력과 사기 또한 한층 올라간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 승기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특별취재반/이재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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