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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주차타워 개장 100일, 일단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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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9 20:07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지난해 말 문을 연 중앙시장 주차빌딩의 이용이 아직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불법주차예방과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전역 주변 중앙시장은 좁은 골목과 불편한 주차문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오래된 시장의 특성상주변이 낙후돼 있었고 주차공간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상도로 철거에 따라 목척교 인근지역은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로 골치가 아픈 지역이었다.

따라서 주변 상인들은 지난해 12월 27일 개장된 중앙시장 주차타워에 큰 기대를 해왔다.

중앙시장 공영주차타워는 면적 3989㎡, 건물 연면적 1만 2202㎡에 총사업비 177억84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 총 90개의 점포와 14면의 주차장이, 2~4층에는 396면의 주차장 등 총 410면의 주차장과 쇼핑시설이 구비됐다.

개장한지 100여일이 지난 19일 현재, 주차빌딩은 주차공간의 절반정도가 차있었다. 주변 상인들 대부분이 이곳에 주차를 해놓고 장사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입구에는 꾸준히 차량의 모습이 보였다.

동구청 경제진흥과 담당자는 “하루평균 830대의 차량이 이용 중”이라며 “아직 홍보도 덜되고 시장경기가 살지 않아 회전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주차빌딩에 대한 인근 상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근처에서 이불집을 하고 있는 박 모씨(48·삼성동)는 “그동안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기가 없었다”라며 “이제는 예전보다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도 줄어들어 가게 주변이 깨끗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동구청 교통관리과의 주차단속 담당자는 “예전보다 단속건수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주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단속중인 것을 알고 주차빌딩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주정차가 크게 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계도와 홍보를 통해 중앙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차빌딩에 아직 상가들의 입점이 적은 편이라 이용이 적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조만간 상점들이 들어오고 좀 더 시간이 지나 시민들의 발길이 잦아지면 중앙시장이 예전의 명성을 찾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했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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