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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화정초, 외국학교와 자매결연 글로벌 다문화교육 '호응'

4년 연속 교육부 주최 국제교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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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1.24 13:50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태국 교사들이 지난 5일 공개수업 후 아태교육원 전문관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사진=화정초 제공)
태국 교사들이 지난 5일 공개수업 후 아태교육원 전문관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했다.(사진=화정초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화정초등학교(교장 박종용)의 생생한 현장형 글로벌 다문화교육에 교육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정초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국가 교육교류사업’을 2016년부터 4년 연속 추진하며, 다문화 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고 4개 외국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국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대상국가 교육교류사업은 교육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 및 세계시민교육과 글로벌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국제적 기대와 책임이 커지게 된 한국이 상호 호혜적 교육교류모델을 통하여 대상국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9월 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81일 간 태국에서 선발된 3명의 초청교사가 화정초에 부임해 수업을 진행했다.

화정초는 2016년과 2017년에 베트남 교사 4명, 2018년에 태국 교사 3명과 3개월씩 함께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부임한 태국 교사들이 화정교육가족의 일원으로 빨리 자리 잡을 있도록 별도의 교육과정과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복 체험뿐만 아니라 도자기·한과·김밥 만들기를 비롯하여 배추 뽑기와 사과 따기에 나섰고 교직원들의 서울 연찬회와 오월드 관람 및 배구 경기에도 함께 했다.

태국 교사들은 학급을 순회하며 체육·영어·역사 수업을 했고, 태국 문화와 교육도 소개했다. 학예회 발표 때에는 태국 전통춤과 무술을 직접 지도하고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 필요한 옷과 장신구도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입히는 등 함께 어우러졌다.

태국 교사들은 “한국에서 많은 추억을 안고 떠난다며 화정 교육가족의 배려와 마음씀씀이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고국이 그리워질 쯤에 여러 선생님들과 태국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랠 수 있었고, 영화관에서 축구부 학생들과 관람한 ‘겨울왕국2’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선생님~!!”하며 정겹게 대해 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했다.

다문화교류를 선도하고 있는 화정초는 교류 대상국인 베트남 및 태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지속적인 교류협력체제를 구축하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남탄꽁초등학교 교직원들이 방한했고, 이어 화정초에서 베트남의 2개 학교를 방문하며 내실 있는 방문교류를 펼쳤다.

화정초는 내달 16일부터 태국의 2개 학교를 방문하여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을 펼치며 한국을 알리고, 태국 학생들과 수업을 함께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질 예정이다.

박종용 교장은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세계시민교육과 다문화교육에 힘 쏟은 결과 지금의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었다. 화정 교육가족 모두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열린 마음으로 세계와 어울리며 화정교육네트워크를 넓혀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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