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반년 만에 경제 파급 효과가 발행액의 3배가량으로 분석돼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지역(시·군) 화폐 발행액은 모두 283억원이고 판매액은 199억원이다.
도는 이로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7개 분야 865억원으로 계산한다.
현금유동성 482억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 13억원, 소비 촉진 효과 40억원,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 3억원, 소득 역외 유출 방지 효과 199억원, 생산 유발 효과는 1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6억원 등이다.
도는 올해 안에 각 시·군에서 101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추가 발행할 것으로 파악한다.
판매액은 연말 특별 할인(10%) 판매 등에 힘입어 148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총 발행액은 384억원, 판매액은 347억원으로,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396억원을 예상한다.
도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액 증대와 지역 내 소득 역외 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 화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도가 지역화폐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도의회에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시·군)에서 발행하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코인 등 결제 수단이다.
이용 대상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등 도내 1만5382곳이다.
도는 농어민수당 지역화폐 지급,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 정책 발행 대상 발굴과 규모 확대, 할인 판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