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와 중국 북경시 학생들이 여섯 번째 만남을 갖고 문화와 예술로 하나가 됐다.
29일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4박 5일간 일정으로 중국 북경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이 세종시를 방문, 세종시-북경시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이어 온 세종시-북경시 청소년문화예술 교류 활동은 양 도시의 학생들이 세종시와 북경시를 격년제로 교차 방문하면서 청소년 예술문화 공연을 함께 하고 교류, 서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행사다.
이번에 방문한 대표단은 북경교육위원회 첸 시시(Chen Sisi) 인솔자를 대표로 관계자 7명, 학생 33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학생들은 지난해 세종시 학생들이 북경시를 방문했을 때 교류활동을 함께 했던 북경 제18학교(고등학교)와 방성원중학교 학생들이다.
방문단은 26일 어진중학교와 세종예술고를 방문해 미니 체육대회와 수업체험(국악 및 미술) 활동을 함께했다.
이어 27일 오전에는 시교육청을 방문해‘세종교육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세종예술고 강당에서 양국 학생들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9월 공개선발을 통해 선정된 32명(아름중 외 3교)의 학생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과 빠른 비트, 퍼포먼스 동작 등으로 구성된 ‘난타 공연’과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10대들의 고민과 이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그린 창작 뮤지컬, ‘10대들의 꿈 이야기’를, 북경시 학생들은 ▲경극(京劇) ▲색소폰 연주 ▲중국 전통 춤 ▲합창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세종시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돼 청중들이 화려한 무대예술에 감탄을 자아냈다.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양 도시의 학생 문화예술 교류활동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를 깊게 하고 세계시민으로서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북경시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