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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축제 우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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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21 19:5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빈혈예방과 다이어트에 최고라고 평가 받고 있는 주꾸미는 3~5월이 제철이다.

이 시기에 산란기를 앞둬 일명 ‘밥’이라고 불리는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연하고 고소하며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주꾸미는 대부분 싱싱한 회로 먹거나 끓는 물에 데쳐먹는 주꾸미 샤브샤브, 고추장으로 양념한 볶음 요리로 먹는다.

주꾸미를 잡는 방법은 바다 바닥에 껍데기 소라를 넣어 이 곳에 주구미가 들어가면 잡는 ‘소라방’과 자루형 그물을 바다에 넣어 잡는 ‘낭장망’이라는 전통방식 두 가지. 쌍끌이 그물로 잡는 주꾸미와는 싱싱함과 맛에서 차이가 분명해 봄철 미식가들이 주꾸미를 많이 찾다보니 바다를 안고 있는 충남 서해안지역의 각 기초단체들이 주꾸미 축제를 저마다 내걸고 맛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 과연 어느 곳이 맛이 더하고 더불어 해변여행의 운치를 찾을 수 있을까 비교했다.

- 태안군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
봄철 주꾸미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으로 가면 된다.
이 기간동안 몽산포어촌계 주최로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

몽산포 주꾸미는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싱싱한 주꾸미를 맛보는 재미 이외에도 △관광객 노래자랑 △갯벌 어살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도 병행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드넓은 몽산포와 청포대 해수욕장이 자랑하는 어살이 도시민들에게 어촌체험의 생소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 무료시식회, 축하불꽃쇼,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축제가 열리는 몽산포항 인근에는 별주부마을,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한 식물원들과 태안 기업도시 홍보관 ‘라티에라’, 전국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는 안면도 등이 있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 서천군,‘동백꽃 주꾸미 축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선홍빛의 동백꽃을 배경으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펼쳐졌다.

마량리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를 재료로 주민들이 직접 나와 볶음과 회, 무침, 샤브샤브 등으로 요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어촌의 미각을 선보였다.

이 곳 마량리 앞바다에서는 소라방을 이용해 주구미를 잡는데 소라껍데기를 줄에 메어 산채로 잡아 올려 싱싱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식행사 △주꾸미잡기 체험(5000원)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5000원) 등의 주꾸미 관련 체험들과 함께 △동백꽃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조류 생태체험 △전통놀이(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체험 △짚 공예 체험 △자전거타기 체험 등 서천군의 대표 체험 행사도 펼쳐졌다.

-보령시, ‘2011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서해안의 중심이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2011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이 행사는 다른 시·군의 축제와는 다르게 주꾸미도 맛보고 도다리도 맛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은 일석이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무창포 연안에서는 주꾸미를 소라와 고둥의 빈 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잡고 잇어 그물로 잡는 여타 주꾸미와는 다른 맛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

이번 ‘주꾸미&도다리 축제’에서는 △주꾸미, 도다리 잡기 체험과 함께 △신비의 바닷길 체험 △품바공연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맨손 고기잡기 체험(1만원) △주꾸미 아가씨 선발대회 △가두리 낚시터 체험(성인 3만원, 어린이 1만5000원) 등의 체험형 행사를 통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마지막날에는 항포구 대청소 및 주민 관광객 화합대회가 열려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행사 이 후 쓰레기로 넘쳐나는 여타 축제와는 다른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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