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한국중앙유흥음식협회 공주지회(지회장 정수영)는 8일 오전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제4회 사랑담은 김장나눔’ 행사를 전개해 지역주민들로 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신관동 14개 단체 회장 및 회원을 비롯해 최훈 도의원,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 임달희 공주시의원, 김영미 전 공주시의원, 강명구 신관동장, 음식협회 공주지회 60개 소속 회원사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영하의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직접 재료를 손질해 만든 양념을 배추에 넣어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번 나눔에는 총 600여포기가 넘는 배추가 버무려졌다. 이 밖에도 쌀 40포대, 겨울양말 셋트 40개, 김 40박스, 휴지 40봉지, 미역 40봉지, 귤 40박스 핫팩 200여개 등 음식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약 1000여만원 상당의 후원품이 모였다.
특히, 음식협회 공주지회 60개 회원들이 1년간 모은 ‘사랑 나눔 저금통’을 함께 기부해 뜻 깊게 쓰일 예정이다.
또 이날 만들어진 김치와 후원품 및 후원금은 지역 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과 이웃을 위해 모두 쓰인다.
강명구 신관동장은 “회원들이 4년째 팔을 걷어 붙이고 물질적 후원과 정성을 들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에 귀감이 된다”며 “전날 밤늦게까지 영업을 한 후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수영 한국중앙유흥음식협회 공주지회장은 “공주시를 생업의 터전으로 삼고 일하는 회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크지는 않지만 한 달 전부터 배추와 속 재료를 고르는 등 정성을 다했다”면서 “어려운 경제생활 속에 100여명의 회원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소외 계층을 위한 이번행사에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김치와 쌀, 김, 미역, 과일 등 이웃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1년 간 60명의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은 불후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쓰여 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에게 봉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 볼 수 있는 한국중앙유흥음식협회 공주지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