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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발전 위해 혼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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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26 19:55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농업이 살아야 선진국이 된다”며 “민선 5기 충남도는 농업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충남 농정의 방향과 실천과제 도출을 위한 농업·농어촌 혁신 대토론회(사진)’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어촌 혁신을 위해서는 농업에 기초한 6차산업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충남도정 책임자가 혼신을 다해 농정발전에 앞장 서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이다.

농업인 유관기관 등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충남 서북부 지역과 계룡시 등 5개 시군을 제외하면 농립어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농업에 기초한 6차 산업의 발전에 충남 지역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6차산업이란 1차산업(생산)과 2차산업(가공) 그리고 3차산업(서비스, 유통및 판매)이 융복합화 된 산업을 일컷는 말로 충남의 농가소득의 42.9%가 농외소득인 사실에서 알수 있듯이 우리나라 농업은 생산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데서 나온, 농업 혁신에 대한 신개념 용어다.

그는 이어, “충남의 경우 지역내총생산(GRDP)과 수출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충남도민의 삶의 수준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며, 농촌 서비스 기준 도입 및 시행과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추진, 친환경 농업의 발전과 지역순환 농식품체계 구축, 농촌 환경 및 경관의 보전과 회복 지원 그리고 충남도 지역리더 육성 계획 수립 등 농정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4가지 분과별로 나눠 이뤄진 토론회에서는 ‘친환경농업 및 지역순환 농식품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순환 농식품경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축산 및 수산 6차산업화 육성 등에 대한 실천과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지속가능한 내발적 농어촌 발전’에서는 충남 귀농귀촌 활성화센터 설립 및 운영과 마을만들기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주요 6대 품목 발전방향’에서 제시된 과제는 충남쌀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소규모 브랜드 정비를 비롯해 축산물유통구조 개선 및 도축장 경쟁력 제고, 권역별로 특성화된 산림휴양단지 및 산촌마을 조성 등 이었다.

‘농정 거버넌스 발전방향’에서는 농정 혁신주체 육성을 위한 포럼을 활성화하고 보조금사업의 리스크 평가 및 사후관리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도출된 농어업·농어촌 혁신 실천과제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정책 수요도, 소요예산 등을 검토해 5월중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렇게 선정된 최종 실천과제는 6월부터 8월까지 세부적으로 정책화해 민선 5기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어업, 농어촌 혁신’은 민선 5기 도정의 최우선 전략 핵심과제로 안 지사가 기회있을 때마다 농업발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며 도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안 지사는 “농업 문제에 대해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하지만 도지사가 모든 걸 다 해줄 것이라 믿기보다 여러분들도 동참해줘야 한다”며, “농업문제는 사실 지금 답이 없어 보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으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월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모두 6차례에 걸친 4대 부문 17개 과제에 대한 전문가 합동 워크숍을 통해 농어업 관련 단체 및 학계, 소비자 단체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용을 가다듬었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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