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과의 분리로 도내 15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펼쳐질 예정이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 내년 예산 처리에 따라 충남중기청(천안 유치) 신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을 대전과 충남으로 나누는 것이다.
충남중기청은 도내 15만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 디딤돌 마련을 위한 지원 역할을 맡는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충남중기청이 내년 초 내에 개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이번 충남중기청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정부를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 관계자는 "충남중기청의 신설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확대되고 정책 수혜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충남 중소기업은 2017년 기준 소상공인을 포함 15만783개로, 충남·대전·세종(전체 27만 54개)의 55%를 차지한다. 제조업체도 전체 2만6901곳 가운데 6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