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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첫단추' 여미다

정부 예타 대상에 선정…충남도 자체 조사선 경제적 타당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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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19 18:41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와 맹정호 서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뽑혔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와 맹정호 서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뽑혔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올랐다.

도 자체 조사에선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어 정부 예타 통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도는 19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타 대상에 최종적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유일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인간·바다·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을 만드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로림만 159.85㎢ 면적에 모두 2715억원을 들여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사업 등을 할 구상이다.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은 해양정원센터와 갯벌정원 등을 조성하는 것인데, 갯벌 생태계 복원 등 해양 환경·생태 복원, 해양 생물 보호·다양성 유지를 골자로 한다.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의 경우, 가로림만 생태 가치 발굴·활용, 융합형 생태관광지 조성, 국내·외 해양생태관광 거점 마련과 생태보전 가치 증대를 위해 가로림만 생태학교, 점박이물범 홍보관, 해양힐링숲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역 상생 사업은 가로림만 6차 산업화 지원, 공동 브랜드·통합 상품 개발, 어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주민 주도형 운영·관리 체계 마련으로 주민 소득을 증대한다는 내용이다.

양승조 지사는 "해양정원 조성을 통해 가로림만에 체계적인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양 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등이 기재부 장·차관을 만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지자체와 정치권의 긴밀한 협조가 이룬 결과로 평가받는다.

앞서 도는 지난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기본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벌였다.

용역 결과 사업 추진의 근거로 삼는 비용편익분석(B/C)값이 1.20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면적 1만5985㏊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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