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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신 산업 마중물 '원산안면대교' 개통

충남도, 관련 산업 추진·기반 마련에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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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12.26 18:58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형 해양 신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원산안면대교가 26일 개통됐다.

특히 충남도는 이날 개통과 함께 관련 산업 추진과 각종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도77호선 보령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는 전국 6번째인 1.8㎞ 길이에 왕복 4차로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2010년부터 모두 2082억원이 들어갔다.

이 교량과 닿는 해저터널은 보령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로, 국내 최장·세계 5위 규모다.

오는 2021년 해저터널 준공 시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 자동차 이동 거리는 94.39㎞에서 14.1㎞로 줄며, 시간은 1시간5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도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충남형 해양 신 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우선 원산도 사창해수욕장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모두 414억원을 들여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해수욕장엔 해양레저플레이센터, 해양레포츠체험장, 웰니스 길 등을 만든다.

연면적 8500㎡ 규모의 해양레저플레이센터엔 실내 서핑, 스쿠버, 해양안전체험장 등과 해양레포츠 전문인력양성센터, 해양벤처기업지원센터, VR체험장 등을 설치한다.

해양레포츠체험장은 플라잉 피쉬, 플라잉 보트, 바나나보트, 튜브스키, 카약, 카누, 고무보트, 서퍼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웰니스 길에는 해변 스카이워크, 해상 공연장, 계류시설, 테라스카페, 해상조형물, 오토캠핑장 등을 채운다.

사창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상대적으로 적고 바닷물의 탁도가 낮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원산도해수욕장에는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까지 도유지 2만㎡에 180억원을 들여 머드테라피실과 뷰티케어실, 소금동굴 등을 조성한다.

해수욕장 인근 산 28.5㏊에는 오는 202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림,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을 꾸민다.

또 원산도와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 연안에 오는 2030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소규모 크루즈를 집중 육성한다.

이밖에 해상교량과 해저터널 개통 등 레저관광 여건 급변에 대응해 '충남 해양레저관광 발전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도 이번 해상교량 개통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도77호선 태안 남면 신온리-안면읍 창기리 안면대교 1.6㎞ 구간 4차로 확포장 사업은 내년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는데, 준공 시 관광객 이동과 물류 수송 등 교통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받는다.

국도77호선 안면읍 창기리-해상교량 인근 고남리 22.3㎞ 구간 4차로 확장의 경우 내년 처음으로 28억5000만 원의 국비 반영으로 첫 삽을 뜬다.

태안 남면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은 올해 5억원을 확보해 설계를 마쳤으며, 내년 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토목공사와 구조물 공사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원산안면대교 개통은 서해안 신 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1년 해저터널까지 개통하면 관광객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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