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정용기 선생을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오는 31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1862년 충절가문으로 알려진 영일정씨 집안에서 태어난 정용기 선생은 1905년 부친 정환직과 의병을 조직, 1906년 산남의진 대장에 추대됐다.
선생은 1907년 포항 청하·영천 자양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 같은 해 9월 포항 죽장으로 이동해 입암계곡에서 전투중 일본군의 역습에 전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산남의병을 이끌며 항쟁하다 순국한 선생과 부친을 추모하기 위해 영천에 세운 '충효재'의 사진 등 7점을 선 보인다.
한편, 정부는 정용기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