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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CCTV로 범죄 예측 사회안전 책임진다

위험 80%까지 예측 원천기술 개발 중... 시민 안전환경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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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02 15:04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ETRI 연구진이 사람 재식별기술(Person Re-ID)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좌로부터 임경수 선임연구원, 김상원 책임연구원) (사진=ETRI제공)
ETRI 연구진이 사람 재식별기술(Person Re-ID)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좌로부터 임경수 선임연구원, 김상원 책임연구원) (사진=ETRI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과거 범죄 통계정보와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범죄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안전한 국민 생활환경 조성과 범죄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재 CCTV 상황을 분석해 어떤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지 확률적으로 보여주는 ‘예측적 영상보안 원천기술’을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즉 우범지대로 특정된 지역에서 새벽시간대 남녀가 일정 거리를 두고 걸어간다면 매우 높은 비율의 우범률이 %단위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현재의 상황을 먼저 분석하고 과거의 범죄 데이터를 비교해 향후 일어날 수도 있는 범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판단, 먼저 대응한다는 의미다.

ETRI는 더욱 고도화된 예측 치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이 진행 중인 통계적 범죄 예측 방식에 지능형 CCTV 영상분석 기술을 더했다.

이 기술은 CCTV를 통해 실시간 확인되는 현재 상황 정보까지 반영, 복합적으로 몇 분/시간 후 범죄 발생 위험도를 알아낸다.

위험 예측분석은 AI 분석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열악한 환경이 대부분이기에 고성능 AI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우선 연구진은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기술’로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판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인식된 현재 상황이 과거 범죄 통계 정보와 비교해 위험도를 측정한다.

또한 연구진은 성범죄 전과가 있는 대상자를 관리하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ETRI는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 재식별기술(Person Re-ID)을 활용, 전자발찌 착용자처럼 고위험군 특정인의 경로를 분석하면 즉각 인근 CCTV로 사람을 찾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연구진은 최종적으로 ▲동적위험 예측분석기술 ▲휴먼심층분석기술 ▲능동적AI생활위험도 분석기술 ▲예측적 사회안전 리빙랩 등 기술개발을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ETRI를 중심으로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경찰청, 지자체 등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실증 및 현장 검증을 거쳐 치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건우 신인증·물리보안연구실장은 “CCTV가 단순히 범죄 발생을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위험발생 가능성을 최대 80%까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신경망 모델을 개발해 미래형 첨단 사회안전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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