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전 靑 대변인, 출판기념회 1만여명 운집 ‘대성황’
박수현 전 靑 대변인, 출판기념회 1만여명 운집 ‘대성황’
  • 정영순 기자 7000ys@dailycc.net
  • 승인 2020.0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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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행사장인 공주백제체육관 인근 도로 북새통… ‘총선 필승’ 다짐
박수현 전 靑 대변인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는 공주백제체육관 행사장 모습,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우로부터 박수현 대변인, 부인 김영미 씨, 박 대변인의 모친 서송자 여사.<사진=정영순 기자>
박수현 전 靑 대변인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는 공주백제체육관 행사장 모습,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우로부터 박수현 대변인, 부인 김영미 씨, 박 대변인의 모친 서송자 여사.<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자신의 4번째 책인 ‘여전히 촌놈, 박수현’ 출판기념회를 연 행사장 안팎으로 1만여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인 공주백제체육관에는 행사시작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려들었고, 인근 도로 및 공주문예회관과 한옥마을까지 차량들로 인해 큰 혼잡이 빚어져 수많은 지지자들은 발길을 돌리기까지 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영찬 전 청와대국민소통수석,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비롯해 송영길·강훈식·어기구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 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내빈 및 공주·부여·청양에서 온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 행사에서 1부는 식전공연으로, 2부는 북콘서트, 3부는 출판기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콘서트는 박수현 전 대변인과 친구인 방송인 김미화 씨와 인기 개그맨 윤형빈·서태훈 씨가 나와 공동 사회를 진행했고 ‘여전히 촌놈, 박수현’에 대한 책 소개와 함께 ‘정치인 박수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이번 책 제목의 의미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았음을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시골을 돌아보며 주민들을 만나보니 ‘서울 물 먹더니, 변하지 않았느냐’는 말씀을 하시기에, 전혀 그렇지 않았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처음 정치할 때의 초심을 변치 않고 여전히 서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뜻에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의 ‘낙선 심정’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전 대변인은 “만약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못했을 것”이라면서 “대변인으로서 청와대 모든 회의에 참석, 새정부 국정과제를 읽는 ‘고액과외’를 함으로써 저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은 “저는 굉장히 놀랐다. 청와대 출신이 다 와 있고, 세종시장님과 군수님들, 국회의원들도 와 있다. 이런 출판기념회는 못 봤다”며 “박수현이 ‘여전히 촌놈’이라고 말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저는 ‘여전히 촌놈’이라고 쓰고 ‘여전히 초심’이라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공주시와는 가까운 이웃인데 많이 멀어진 것 같다. 평소보다 30분 더 걸려서 왔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길이 막혔다”며 “세종에서는 박 전 대변인을 늘 고맙게 생각하고 한 식구처럼 여기고 있다. 여기서도 인기가 좋은데 세종에서도 만만치 않다. 여러분들이 잘 품어주시지 않으면 세종에서 뺐어갈지 모른다. 책을 읽어보면 대한민국을 위해, 충청을 위해 얼마나 소중하게 쓰일 인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선거법을 의식해 최대한 발언을 아끼면서도 에둘러 총선 필승을 기원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제가 갑질을 많이 했습니다만, 저를 위해 성남 중원까지 두 번이나 올라왔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을 분명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농담을 건넨 뒤 “왜 박수현이 촌놈인가? 신의, 의리는 물론 다른 사람에게 항상 따뜻함을 베푸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전 충남도 부지사는 “공주시내가 마비 돼 깜짝 놀랐다. 박 전 대변인은 고등학교 후배이자 청와대 동기이기도 하다”면서 “박수현에게 일 제대로 시킬 거죠?”라고 되물었다.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제게는 형님이다. 정치인으로서 거의 모든 걸 갖췄다. 국회의원 한 번 했기 때문에 또 시켜주면 정말 잘 할 것”이라며 “화려한 이면뿐만 아니라 진심을 더 좋아한다. 수현 형님과 같이 일하고 싶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와 보니까 판 끝났네요”라고 말한 뒤 “박 선배와 직장 동료로서 일하고 싶다. 수현이 형과 창피하지 않은 정치, 당당한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양승조 충남지사는 “근 20년을 알고 지내고 있다. 열정과 헌신,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저 양승조”라며 “여전히 촌놈이라지만 미래를 설계하고, 정세를 파악하고,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 누구보다 역량 있고 세련된 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변인은 현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바 유엔 산하기구인 이 단체를 소개하는 것으로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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