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평가하고 공인하는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제도'에서 김 양식어장 수질 측정·분석 능력에 대해 국가공인을 획득했다.
이번에 받은 인증은 김 생육에 필요한 용존무기질소 양의 판단 기준인 아질산질소 등 5개 항목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능력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인증제도를 통해 도내 어업인에게 제공하는 우리 기관의 시험 분석 능력이 탁월성을 인정받고 공신력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5월 '김 황백화' 현상에 대한 해수 수질 분석 인증기관 평가를 해수부에 신청한 바 있다. 이후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 평가에서 합격했다.
현재 연구소는 반복 발생하는 김 황백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김 양식어장의 해수를 주기적으로 채수하고 용존무기질소량 시험·분석 결과를 어업인 등에게 실시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기적인 김 양식어장 수질 모니터링을 30회 이상 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제도는 과학적 해양환경정책 수립과 시행을 위해 해양 관측·조사와 분석자료의 통일성, 정확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