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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응노미술관 잔디광장 내 ‘이응노 군상 조각’ 설치 가시화

대전 랜드마크 및 관객 유도 역할 기대… 이르면 상반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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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1.14 17:56
  • 기자명 By. 이하람 기자
이응노 군상 조각 제작 설치 예시안.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이응노 군상 조각 제작 설치 예시안. (사진=이응노미술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하람 기자 = 이응노 작품 조각이 대전이응노미술관 앞 잔디광장에 이르면 상반기 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한선희 국장이 파리 보쉬르센에서 故 이응노 선생 부인인 박인경 여사와 이응노 조각 여러 개 설치를 논의한 바 있지만, 예산 문제로 한 개만 설치된다.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조각을 야외 조형물로 확대 제작해 ‘이응노 예술’을 대전 대표문화예술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 확충 및 이응노미술관 주변 환경개선 또한 도모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지난 6일 나라장터 사이트에 ‘이응노 조각 에디션 제작·설치 사업’ 입찰공고를 1억 9000만원에 냈으며, 입찰 마감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입찰은 대전지역으로 한정하지 않은 전국 대상 입찰로 진행해 지역 업체 반발도 예상되지만, 관계자들은 조각 품질을 위해 열린 경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 같이 전국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이응노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일로부터 150일 정도가 사업기간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잔디광장에 설치된 조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상세 위치는 미술관과 협의 후 결정된다.

조각은 이응노 작품 중 1967년 제작된 청동 재질 32×16×12.5cm 크기 ‘군상’ 작품을 복제, 가로 3m×세로 3m×높이 5m 이내 크기의 원작과 동일한 비율로 확대 제작할 계획이다.

원작을 3D 스캐닝해 도면 추출 후 제작하는 공정을 통해 받침대, 작품 좌대 및 설명판 등을 제외하고는 원작과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할 방침이다.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도 논의해 시공할 예정이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이응노미술관을 찾는 모든 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 안내 설명판을 제작하고, 향후 포토존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겠다”며 “보행자 및 차량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공간 구성과 함께 견고성, 내구성, 구조적 안정성 등을 충분히 검토 후 제작하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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