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제19대 대전미술협회장에 라영태(55) 대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이 당선됐다.
지난 16일 대전미술관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기호 2번 라 후보는 기호 1번 박진현(63,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후보를 67표차로 제쳤다. 임기는 내달부터 4년간이다.
회원 1600명의 대전미협은 대전예총 산하 10개 협회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어진 투표에는 868여명의 미술인이 참여했다. 결과는 라후보 464표, 박 후보 397표, 무효 7표로 나왔다.
투표 직전 두 후보는 각 10분씩 소견발표를 통해 공약 등을 발표했다.
라영태 신임 협회장은 “미술인 권익을 보호하고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선배들이 다져놓은 미술협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화합과 상생 ▲제2시립미술관 건립 ▲대전아트캐슬 조성 추진 등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